여드름(Acne)은 피부 상태,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피부 타입과 생활 환경에 따라 특정 여드름 유형이 더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에게 잘 생기는 여드름의 종류와 그 진단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1. 면포성 여드름 (Comedonal Acne)
특징
- 피지와 각질이 모공을 막아 발생
- 작은 흰색 혹은 검은색 여드름(화이트헤드, 블랙헤드)
- 염증이 없는 초기 단계의 여드름
진단 기준
- 피부 표면에 화이트헤드(폐쇄성 면포) 또는 블랙헤드(개방성 면포)가 보일 경우
- 모공이 막혀 있지만 염증 반응이 없는 경우
치료 방법: 살리실산(BHA), 벤조일 퍼옥사이드, 레티놀 제품 사용 및 정기적인 각질 제거
2. 염증성 여드름 (Inflammatory Acne)
특징
- 붉고 부어오른 여드름
- 염증이 심한 경우 고름(농포)이 생길 수도 있음
-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음
진단 기준
- 피부에 붉고 붓거나 통증이 있는 여드름이 존재할 경우
- 세균 감염으로 인해 농포(pustule)가 형성된 경우
치료 방법: 항생제 크림, 벤조일 퍼옥사이드, AHA/BHA 성분 사용, 필요 시 피부과 내원 후 경구 항생제 복용
3. 결절성 여드름 (Nodular Acne)
특징
- 피부 깊숙한 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단단한 여드름
- 붉거나 피부색과 유사한 경우가 많음
- 흔히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높음
진단 기준
- 5mm 이상 크기의 단단한 염증성 여드름이 여러 개 존재할 경우
- 손으로 짜기 어려운 깊은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
치료 방법: 경구 이소트레티노인(로아큐탄)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피부과 전문 치료 필요
4. 낭종성 여드름 (Cystic Acne)
특징
- 피부 깊은 곳에서 고름이 차 있는 형태의 여드름
- 크기가 크고 심한 통증을 동반
- 흉터 발생 확률이 매우 높음
진단 기준
- 깊고 크며 농이 차 있는 결절이 피부 속에서 촉진되는 경우
-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치료 방법: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이소트레티노인(로아큐탄) 복용, 레이저 및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5. 호르몬성 여드름 (Hormonal Acne)
특징
-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에 심해지는 경향
- 턱, 턱선 주변, 목 주변에 집중적으로 발생
-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좁쌀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이 함께 나타남
진단 기준
- 성인 여드름으로 25세 이후에도 지속적인 여드름 발생
- 생리 주기와 연관되어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
치료 방법: 호르몬 조절 치료(경구 피임약, 스피로노락톤), 저탄수화물 식단, 항염증 식단 유지
한국인 여드름의 특성과 관리법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유전적으로 피지 분비가 활발한 피부 타입을 가지고 있으며, 습한 기후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 요인도 여드름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개인별 피부 타입과 여드름 유형에 맞는 맞춤 관리가 중요합니다.
✅ 한국인 여드름 관리 TIP
- 클렌징 철저히 하기 – 미세먼지와 땀으로 인해 모공이 막힐 수 있으므로 이중 세안을 추천
- 각질 제거 주 1~2회 시행 – 과한 스크럽보다는 AHA, BHA 같은 화학적 각질 제거제 사용
- 논코메도제닉 제품 사용 – 모공을 막지 않는 화장품과 선크림 선택
- 지성 피부용 제품 사용 – 피지 조절 성분(니아신아마이드, 살리실산)이 포함된 제품 활용
- 생활 습관 개선 –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공식품을 줄이며, 스트레스 관리하기